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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이 公私 구별도 못하나

경북 단체장 7명, 출장 처리하고 공천후보 면접 참석

경북지역 일부 시·군 단체장이 연가를 내지 않거나 출장을 빌미로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공천후보 면접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장이 업무시간에 개인적인 일을 보기 위해 자리를 비운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당사에서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초단체장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경북의 23개 시장·군수 중 3선 제한에 걸려 출마할 수 없는 김병목 영덕군수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박승호 포항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이중근 청도군수, 김복규 의성군수를 제외한 18개 시·군의 현직 단체장이 이날 면접을 봤다.

하지만 최영조 경산시장, 성백영 상주시장, 김주영 영주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한동수 청송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백선기 칠곡군수는 출장처리를 한 채 면접에 참석했다. 출장은 공무원이 공무를 위해 임시로 다른 곳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특정 정당의 면접에 참석한 것은 출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행정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반면, 안동·구미·김천·경주·영천시장과 고령·성주·봉화·군위·울진군수는 정상적인 연가를 내고 면접에 참여해 대조를 이룬다.

경북도민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박모씨(37)는 “공과 사를 구별하는 것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다. 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단체장이 산하 기관 및 공무원에게 공정한 업무처리를 지시하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꼬집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출처> 영남일보

<원문>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40331.0100207064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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