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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조 의정활동

도시철도 하양 연장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 촉구

 

 

황상조 경북도의회 부의장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 도시철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 부의장은 지난 11일 폐회한 경북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광역경제도시권화와 경산의 대학도시 역량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도모해 대구와 경북의 동반성장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북도의 주도적 역할과 전략적 접근을 주문했다.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황 부의장은 “도시철도 1호선이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역까지 8.77km가 연장될 경우 12만여명의 대학생과 교직원 및 1천600여 제조업체 2만여명 근로자들의 출퇴근 교통편의를 증대시킬 수 있다”며 “하양 연장에 대한 경제성은 하양읍과 와촌면 일대 391만㎡규모에 1조원의 사업비로 경산경제자유구역사업이 추진되고 건설기계부품단지 조성과 첨단메디컬 섬유소재개발 사업, 경산4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입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철도 하양 연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황 부의장은 “도시철도 1, 2호선을 연계한 순환선 구축은 물론 필요할 경우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북도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계와 학계, 정치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출처] 도시철도 하양 연장 촉구 특별법 제정등 방안 제시|작성자 대구일보

 

아래는 경북도의회 제254차 본회의 황상조부의장 5분발언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이상효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점 감사합니다.
지난 4월 13일, 경북도와 경산시는 국토해양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대규모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건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국비 1367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2278억 원을 들여서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8.77㎞를 연장 설치하는 것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도시철도 연장 주장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2008년도에도 경북도와 경산시가 국토해양부에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하였습니다만 2009년 당시 KDI에서 실시한 예비타당성조사에 비용편익분석에서 0.58로 나와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보류된 바가 있습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3년여 만에 다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재추진되고 있는 것은 이제 대내외적 환경여건의 변화로 충분한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경산은 2010년 수단통행발생량 기준으로 전체 통행량 중 대구시와의 통행이 약 37%에 이르고, 경산권역의 12개 대학 12만여 명의 학생 중 57.3%가 대구에 거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면서 대구와의 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지하철 연장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하양읍과 와촌면 일대에 391만㎡ 규모에 1조 원의 사업비로 2020년까지 경산 경제자유구역 사업이 추진되고 건설기계부품단지 조성과 첨단메디컬 섬유소재 개발사업 등이 이루어지면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천시 금호읍·청통면 일원에 영천 경마공원 조성, 경산 4산업단지 조성계획, 무학택지개발사업 계획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의 경제성은 충분히 입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은 하나의 생활권인 대구시민과 경산시민들이 바라는 숙원사업의 하나로 12만여 명의 대학생과 교직원 및 1600여 제조업체 2만여 명의 근로자들이 출퇴근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광역 경제도시권화, 경산의 대학도시 역량강화, 지역의 균형발전 등을 도모하여 동반성장의 중대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오는 10월경 연장 개통하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의 사월역에서 경산 영남대 간 구간 3.3㎞ 연장에 무려 20년이 소요되었다는 점입니다. 2005년 경북도, 대구시, 경산시가 건설협약을 체결하고 나서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을 감안한다면 이번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성공적인 경산 하양 연장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도 경상북도의 주도적 역할과 전략적 접근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에서는 도시철도선 연장 추진이 지역발전의 절대적인 기폭제로 정확히 인식하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상호간 긴밀한 이해와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도 효율적인 추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아울러 도시철도 1, 2호선을 연계한 순환선의 구축은 물론, 필요하다면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 추진방안도 함께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경상북도 중심으로 지역의 경제계, 정치계,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역사적 과정에 절대적인 협력과 동참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이상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모두 마치고자 합니다. 끝까지 경청하여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