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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 연장' 청신호 켜졌다...기재부 예타 통과

'하양 연장' 청신호 켜졌다…기재부 예타 통과
사업추진 탄력 가능성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이 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경상북도는 대구시와 경제통합 상생사업으로 추진해온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이 올 6월 국토해양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내년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도시철도 하양 연장사업은 총 사업비 2천279억원(국비 60%, 지방비 40%)을 투입해 1호선 종점인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까지 8.77㎞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2007년 자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듬해 7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는데 2009년 한국개발연구원(KDI) 첫 예타 조사에서는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가 0.58에 그쳐 사업이 보류됐다.

그러나 대구혁신도시 조성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 등으로 개발 여건이 호전되고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따라 폐선 되는 기존 대구선을 활용하는 대안이 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재추진됐다. 경북도는 변화한 주변 여건을 고려해 자체 예비타당성 용역을 실시한 결과 B/C가 1.15로 나타나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양까지 도시철도가 연장되면 지난 10월 개통한 2호선 경산 연장선과 함께 대구와 경산을 잇는 순환선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대구 도심권과 경산시가 단일 생활권이 되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권의 확대 등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내년 상반기 한국개발연구원이 연구 용역을 맡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해 대구시 및 경산시와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지역 정치권 및 언론, 시민단체와 유기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내년 초 착수해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으로 추진해온 하양 연장 사업이 완공되면 경제 파급 효과가 커 대구경북이 동반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건설 비용 절감과 승객 수요 증가를 통해 1호선 하양 연장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과정에서 달라진 사업여건을 적극 반영해달라고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출처 매일신문>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64854&yy=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