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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공개토론회 ‘치열한 공방’

2012-12-13 오전 10:12:17 입력

후보 공개토론회 ‘치열한 공방’
자유토론서 상대 약점 들춰내며 흠집내기 일색

경산시장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찬진, 윤영조, 최영조, 황상조 이우경, 서재건 후보가 12일 경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공개 토론회를 가졌다.

경산매니페스토실천본부, 경산인터넷뉴스, 경산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후보자 여섯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 및 자유토론을 통해 상대의 약점을 집중 공격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 경산시의 최대현안은?

경산시 최대현안을 묻는 질문에 김 찬진 후보는 일자리창출과 대기업유치를 들었고, 윤영조 후보는 일자리창출과 재래시장특성화등 시민경기회복을 꼽았다.

최영조 후보는 민생문제와 시민화합, 자인진량공단확대조성을 황상조 후보는 안심하양간도시철도1호선 연장과 하양~영대 간 순환선추진을 강조했다. 또, 이우경 후보는 대임지구택지개발, 명품교육도시탈바꿈을 서재건 후보는 시민소통과 화합, 경산의 대구편입을 내세웠다.

◆ 경산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경산에 대표적인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윤 후보는 자인단오갓바위 등 문화행사와 대추 등 지역특산물을 들었고, 최 후보는 학원도시와 구미전자단지와 포항철강단지를 혼합한 첨단부품도시를 강조했다.

황 후보는 하양와촌경제특구 등 첨단산업도시와 자인~용성 간 사차선도로를 이야기했고, 이 후보는 자인단오제와 지역중소기업과 대학연합 산학 발전계획을 말했다.

서 후보는 포도 등 우수농산물과 도농복합도시를 김 후보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원효와 삽살개를 대표적 브랜드로 꼽았다. 대부분 후보자들은 지역문화제와 농산물은 물론 산학협력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 취임 후 1년 간 전임시장의 사업을 계속할 것인지?

취임 후 전임시장이 펼쳐놓은 사업의 계속성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 후보들은 시장에 당선되더라도 전임시장이 펼쳐놓은 사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남매지 공원사업을 자연친화적으로 보완해 추진하고 제2노인복지관 건립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남매지 공원, 삼성현 역사공원, 남천정화사업 등을 계승해 추진하겠다고 말했고 서 후보는 종묘특구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남매지 공원을 인공적인 것을 자연친화적으로 수정하는 등 대부분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재래시장 현대화사업, 남매지 남천 사업 도서관과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기존 사업을 보완해 추진하겠지만 대조리 종합운동장 건설은 전면 재검토해 종합체육시설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후보자 자유토론서 치열한 네거티브 공방

후보자 자유토론에서는 서 후보, 김 후보, 황 후보 등 세 명의 후보가 정치자금법 위반을 한 윤 후보를 집중 공격하는 등 후보자 상호 간 약점을 들춰내며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가 황 후보에게 “도의원 사퇴시기 하루 사이에 선거비용 3억원이 낭비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자 황 후보는 “시장이 되면 관사를 사용치 않는 등 3억 이상의 경비절감효과를 장담한다.”고 답했다.

서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그 때 사건에 대해서 11년 간 자숙하고 시민에게 죄송하다. 당시 공천헌금은 관행이었고 개인적 뇌물이 아닌 당비로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윤 후보에게 “공천헌금을 당비로 낸 것인지 국회의원 개인에게 낸 것인지 말해달라.”고 하자 윤 후보는 “당시 시장, 도의원 등 3명이 똑같이 했는데 2명은 재수 없게 사법처리 되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백명이 도둑질해서 한명이 들켜도 도둑은 도둑이다 요즘 깨끗한 정치를 강조하고 있는데 시장후보로 맞지 않다.”며 몰아부쳤다.

윤 후보는 김 후보에게 “총무과장 행정국장 재직 시 충성맹세를 받았다고 하는데 무슨 이야기냐?”고 질문했고 김 후보는 “김일성도 아닌데 그런적 없다 공직 재직 시 깨끗했다.”고 받아쳤다.

최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난 지방 선거 시 여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질의했고 이 후보는 “당시 47%를 득표하고 낙선했다. 공천이 늦었고 경북 10개 지역 가운데 4개 지역이 여당 공천을 받고도 낙선했다. 당시 현직시장 프리미엄이 당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황 후보는 윤 후보에게 “공천비리 당시 젊고 참신해서 공천을 받은 것이지 돈 주고 받은 것은 아니다. 근거도 없이 공천비리에 연관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황 후보를 두고 한 말이 아니라 그 당시 정치상황이 그렇다는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출처> 경산인터넷뉴스

원문기사 :  http://ksinews.co.kr/ArticleView.asp?intNum=15636&ASection=001001